남양주시, 화도-조안 버스 배차 간격 10분 단축 추진
버스 개편 노선도. (사진=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뉴시스]김정은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화도읍(마석역)- 조안면(운길산역) 구간 일대 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는 배차 간격이 최소 30분에서 최대 1시간이어서 시민이나 관광객들은 버스를 이용하는 데에 불편함을 겪어 왔다.
또한 시는 청소년 문화 혁신공간인 ‘정약용 펀그라운드’가 숙소와 컨퍼런스 센터, 잔디광장 등을 갖춰 6월 말 개관을 앞둔 만큼 많은 청소년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시는 버스 배차간격 단축과 철도 노선과의 유기적 연계, 트롤리버스 추가 투입 등 효율적인 교통난 해소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우선 정약용유적지-대성리역 구간을 운행하는 56번과 마석 지선인 30-9, 30-19 번을 58번 버스노선으로 통합해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정약용 펀그라운드~ 정약용 유적지 구간을 운행할 계획이다. 또 남양주 명물인 트롤리버스 1대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 유기농박물관~ 서울 경동시장 구간을 운행하는 장거리 노선인 167번의 증차와 경춘선 대성리역까지 연장도 추진하고, 교통 혼잡이 심각한 주말에는 진입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양수리 구간은 운행하지 않기로 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번 버스 노선 개편으로 배차간격이 10분 이상 단축되고 경춘선 마석역과 대성리역, 경의중앙선 운길산역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것”이라며 “화도와 조안을 오가는 시민들은 물론 멀리 서울 등지에서 남양주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획기적인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트롤리버스 1대는 바로 다음달 1일부터 투입돼 총 3대가 운행을 시작하며, 58번과 167번 개편 버스 노선은 정약용 펀그라운드 개관 시기에 맞춰 6월 말 운행이 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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