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내년도 예산 2조3144억 원 편성…올해보다 4.7%↑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시는 2023년 본예산을 2조3144억원 규모로 편성하고,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2조 2100억 원보다 1044억원(4.7%)이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575억 원(8.7%) 증가한 1조 9710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531억 원(13.4%)이 감소한 3434억 원으로 편성됐다.
시는 2023년도 예산 편성 방안으로 '민생재정'에 중점을 뒀다. 또 경제위기와 민생위기, 안전위기의 상황에서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편성됐다.
아울러 부천시의 사회복지망 확보’ 및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명품도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사회기반 인프라 구축과 관리’ 등에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
주요 분야별 예산 규모는 ▲어르신과 여성,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분야에 9812억 원 ▲원도심 노후아파트 재개발, 재건축 사업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재생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시분야에 3411억 원 ▲송내국민체육센터와 역곡다목적체육센터, 옥길문화체육센터 건립 등 문화분야에 1238억 원 등이다.
또 ▲지역 인재 육성과 공교육 정상화 등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한 교육분야에 627억 원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안전분야에 592억 원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고로 인해 경기침체 장기화로 고통받는 시민과 자영업, 소상공인 등 경제회복과 발전을 위해 경제분야에 419억 원 등으로 편성됐다.
시 관계자는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경제 및 민생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내년도 살림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천시 내년도 예산안은 ‘제263회 부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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