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도시 만든다
윤환 구청장 "어르신들 세대 많은 희생 있어 지금 우리가 잘 지내"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제26회 노인의날 기념식. (사진=인천 계양구 제공)
계양구는 어르신의 건강하고 안정된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세대 간 통합과 공동체 의식을 형성해 살기 좋은 계양구, 어르신이 행복한 계양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우리 어르신들 세대에는 보릿고개가 있었다"면서 "이들 세대가 많은 희생을 해주셨기에 지금 우리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며 "권역별 실버 농장과 파크골프장을 설치해 건강하고 즐거운 여가생활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인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 확대
올해는 총사업비를 전년보다 3.3% 늘린 200억여원으로 책정,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노(老)-노(老) 케어, 공원 지킴이 등 총 80개 분야에서 5620명의 일자리를 마련했다.
또 노인일자리를 공공분야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익활동형', 사회복지시설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 민간분야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형' 등 3개 분야로 나눠 운영한다.
앞으로도 구는 어르신들의 경력과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어르신들의 건강과 사회관계 개선에 기여할 방침이다.
경로당 시설 환경 개선, 소통 공간 마련
매년 경로당 1곳을 개방형 경로당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현재 영화관람형(동양동경로당), 공유부엌형(장기동경로당), 작은복지센터형(귤현동경로당)의 테마로 3곳을 운영 중이다. 올해도 개방형 경로당으로 변모할 1곳을 선정한다.
이와 함께 계양구는 노후화된 경로당 환경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경로당을 조성해 어르신들의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최근 효성2동 중앙경로당, 둑실동 경로당, 이화동 경로당 신축을 완료했고 올해 갈현동 경로당 등 3곳을 착공할 계획이다. 또 기존 구립 경로당에만 지원했던 생활집기 지원을 아파트 경로당에도 확대한다.
아울러 경로당 여가문화 프로그램 운영, 경로당 순회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 지원사업 등으로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계양구 이화동 경로당 개관식. (사진=계양구 제공)
행복한 노후가 자라는 땅 '계양 실버 농장' 확대
실버농장의 참여 대상은 경작 활동이 가능한 만 65세 이상 계양구 주민으로 분양 규모는 1명당 21㎡다. 지난해까지는 서운동 96-1번지 일원에 4950㎡ 규모의 농장을 조성해 주민 200명에게 경작지를 제공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계양구는 실버 농장을 확대 운영한다. 도농복합지역의 이점을 이용하고 지속적인 수요 증대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더 많은 어르신에게 경작지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구는 기존 서운동 부지를 확장해 계산작전권(1권역)과 효성권(2권역)으로 분리하고, 계양·오류동 지역에 계양권(3권역)을 조성해 실버농장을 권역별로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참가자를 160명 늘려 총 360명을 선발한다.
100세 어르신 장수축하금 지원 지속
올해도 장수축하금 지급은 지속된다. 구는 시행 첫해인 지난해 총 22명의 100세 어르신께 장수축하금을 지급했고, 올해는 예산 2500만원을 투입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3년도 장수축하금 지급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만 100세가 되는 1923년도 출생 어르신으로, 계양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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