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베트남 동탑성, 교류 협약…외국인계절근로사업 박차
외국인계절근로자 농가대면식. (사진=연천군 제공)
연천군은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 동탑성을 방문, 국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동탑성 산하 자치단체인 담농군의 현지 농업시설과 망고농장을 시찰했으며 양 측의 대표농산물인 인삼과 망고의 상호 수출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베트남 현지의 한국산 인삼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하며 향후 연천의 주력 특산품인 개성인삼 해외수출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군은 외국인계절근로사업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군은 이날 농업기술센터에서 김덕현 연천군수, 심상금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외국인계절근로자 52명, 농가주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계절근로사업 농가 대면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 대면식에는 주한베트남대사관 관계자들이 직접 방문, 근로자를 격려해 의미를 더했다.
외국인계절근로사업은 지난해 처음 159명의 근로자가 62농가에 배치돼 근로활동을 마치고 돌아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배 많은 300여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관내 103개 농가에 배치된다.
군은 농가에 근로자 산재보험료를, 근로자에 건강검진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외국인계절근로사업은 사설인력시장 대비 합리적인 인건비 등으로 인해 농가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오는 4월까지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에서 109명의 외국인계절근로자가 추가로 입국해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도우며 농업활동에 본격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은 향후 베트남 동탑성과 계절근로사업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양 측 공무원을 상호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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