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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수자원공사, 시화호 적조 공동대응 "인체 무해”

등록 2023.03.24 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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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수질 검사 모니터링 지속키로

안산시청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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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안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시화호 상류 기수역(민물과 바닷물이 서로 섞이는 구역)에서 발생한 적조현상 해결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24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화호 상류 장전보, 갈대습지 생태다리 부근에 붉은색 물이 흐르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와 현장조사를 벌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종분류를 의뢰했고, 크립토모나스 우점종으로 인한 적조 현상으로 파악했다.

다만 시는 반월천과 동화천 및 갈대습지, 시화호 상류 등의 토구를 확인한 결과, 상류로부터 개발현장 토사 등 오염원이 유입된 흔적은 발견하지 못 했다.

크립토모나스는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곳인 기수지역에 주로 나타나는 플랑크톤이다.

이는 '피코에리트린'이라는 붉은 색소를 갖고 있기 때문에 만일 생물이 번식할 경우 물빛을 붉게 보이게 하는 특성을 지닌다.

무해성 적조생물로 인체나 어패류 등 수생태계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해당 생물에 유해성이 없어도 심미적인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만큼 현상이 소멸될 때까지 수질검사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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