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설공단, 송도 지하공동구 '디지털 관리시스템' 구축 박차
인천경제청·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협약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기반 시설물 스마트관리 사업 업무협약식. (사진=인천시설공단 제공)
송도 지하공동구는 전기, 상수도, 통신, 열배관 등 10여개의 도시기반시설이 설치된 지하 국가 핵심 기반 시설이다.
공단은 지난 2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기반 시설물 스마트관리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종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되는 해당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9년 10월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송도 1공구 등의 지하공동구에 최신 지능정보 기술 기반 디지털 관제시스템이 구축되면 위험 예측, 조기 대응, 다양한 응용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송도 5·7공구 전체에는 관제 모니터와 기존 40만 화소인 지능형 CCTV 71대를 각각 교체하고 IoT로 영상, 진동, 화재, 온도, 습도, 가스측정 등을 할 수 있는 복합 센서를 설치한다. 광통신 선로도 추가 설치한다.
송도 1·3공구 일부에는 IoT 복합센서와 관리 시스템을 신규로 설치한다.
공단은 이번 디지털 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지난 2018년 11월 발생한 KT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사고와 같은 도시기능 마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인천시민의 안전과 글로벌 도시경쟁력 증진을 위한 도시 기반 시설 관리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22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공단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 디지털 시스템 구축 사업에 공모해 국비 17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인천경제청이 나머지 4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김종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은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적극 활용해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공동구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기반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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