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역 폭염특보, 온열질환자 9명 발생…피해 속출
열탈진 3명, 열경련 3명, 열실신 2명 등
평택에서 육계 2750수 폐사…가축피해
뉴시스DB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오후 5시 기준)까지 사흘 동안 온열질환자가 9명 발생했다.
열탈진 3명, 열경련 3명, 열실신 2명, 기타 1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파주 3명, 광주 2명, 의정부·광명·김포·성남 각 1명이다. 연령별로는 60대 2명, 50대 1명, 40대 3명, 30대 2명, 20대 1명 등이다.
평택에서는 육계 2750수가 폐사, 잠정 피해액이 400만 원에 달하는 등 가축 피해도 발생했다.
도와 31개 시·군에서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506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일에는 행정1부지사 주재로 도-시·군 폭염대비 점검회의 개최한 바 있다.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재난안전문자(CBS)도 발송했다.
아울러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방문·전화·취약지역 순찰 등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무더위쉼터와 그늘막을 설치했다. 온도저감을 위한 도로살수도 운영 중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폭염 초기대응 비상근무를 유지하고, 예방조치·피해 발생 여부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기상청은 지난 1일 오전 10시를 기해 이천시·여주시·양평군 등 3개 시·군에 폭염경보를, 광명시·과천시·안산시·시흥시·수원시·안양시·오산시·평택시·군포시·의왕시·화성시 등 11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부천시·김포시·동두천시·연천군·포천시·가평군·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성남시·구리시·남양주시·하남시·용인시·안성시·광주시 등 17개 시·군에는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발효된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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