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장애인체육회 북부분원 설치' 토론회 개최

좌장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경기도체육회·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북부분원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북부분원 설치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듣는 토론회가 열렸다.

경기도의회는 28일 대회의실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영봉 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체육회·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북부분원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를 맡은 박소정 신한대학교 뷰티헬스사이언스학부 교수는 '경기북부 스포츠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이라는 비전에서 북부분원 설치의 당위성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부만의 특화된 스포츠 역량을 강화하고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한 미래지향적 체육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북부 주민의 주체적인 체육 거버넌스를 구축하자"라고 말했다.

토론에서는 추철호 동두천시체육회 회장, 김흥수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시·군 사무국장 협의회 회장, 이종국 경기도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 회장,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김택수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등 체육 단체 관계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추철호 회장은 "북부분원 설치는 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궤를 같이 하면서도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분원 설치로 인한 체육 활성화는 지역발전과 공동체성 강화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백경열 사무처장은 "경기도 장애인체육 발전은 지역별 고른 기회에서 시작해야 한다"면서 "장애인체육 수요가 구체화·다양화하며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장애인체육의 일상화를 보편적으로 실현할 방책으로 북부분원을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김택수 사무처장은 "분원 설치가 단순한 공간 이전으로 끝내지 않고 신규사업 추진으로 동력을 얻어야 한다. 이를 위한 도청과 도의회, 도 체육회 삼자 간 소통과 체육인·체육단체로부터의 의견수렴 활성화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남궁웅 경기도 체육진흥과장은 "현재의 구조는 북부 체육현안에 대한 공유와 협의뿐 아니라 네트워킹의 어려움으로 이어져 북부 체육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면서 "분원 설치는 전례가 없는 사업이기에 많은 고민과 검토를 하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좌장 이영봉 위원장은 "단순히 토론회 개최로 끝나지 않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16명의 위원과 경기도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신속한 추진 못지않게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정책효과를 낼 수 있는 방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특히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소통과 중재 역할을 충실하게 하여 양 기관의 북부분원 설치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