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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부개·일신지역 중학교 신설 '정책권고문' 받아

등록 2023.12.06 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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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화추진협의회 숙의 토론 결과 제안

부평구 이달 중 인천교육청에 전달 예정

인천 부평구, 부개·일신지역 중학교 신설 '정책권고문' 받아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부평구는 지난 5일 공론화추진협의회로부터 부개·일신지역 숙원사업인 중학교 신설 관련 정책권고문을 전달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 정책권고문에는 부평구가 인천시교육청에 제안할 사항과 부평구가 직접 추진할 내용이 담겼다.

구가 시교육청에 제안할 내용으로는 단기적으로 통학버스(성공버스) 활성화와 단성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초등통폐합 이후 중학교 신설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이와 함께 초·중 통합 운영학교 설립 추진 시 학교시설 공동이용에 대한 불편함과 학교폭력 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것, 학부모 동의 및 학교 면적과 일조량 확보 등에 대해 고려할 것, 남녀공학으로 추진할 것 등을 권고했다.

구가 추진할 사항으로는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시교육청과 함께 노력할 것, 향후 주요 정책 수립 시 공론화(숙의토론)를 통한 지역주민 의견수렴 활성화가 있다.

이번 권고문은 부평구 갈등관리심의위원회가 지난 8월18일 '공론화 제1회 의제'로 의결하고, 공론화추진협의회를 통해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부개·일신지역 중학교 신설 요구의 합리적 대안 마련을 위한 공론화'에 대한 숙의참여단 숙의 결과를 반영해 도출된 것이다.

공론화추진협의회는 사전여론조사에 참여한 부개1동·일신동 주민 830명 중 80명을 숙의참여단으로 선정하고, 지난달 4일과 11일 두차례에 걸친 숙의토론회에서 나온 분임토의 내용과 숙의과정 전후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권고문에 반영했다.

부평구는 시기, 방법 등을 협의해 이달 중 인천시교육청에 정책권고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백도현 공론화추진협의회 위원장은 "이번 공론화는 교육주체와 주민이 함께 지역의 미래를 논의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부평구청이 교육청과 협력을 지속해 중학교 신설의 합리적 대안을 마련함으로써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지난 4개월간 이 현안으로 꾸준히 협의하고 토론해주신 공론화추진협의회 위원들, 공론장에 참석했던 숙의참여단 모두에게 감사하다"면서 "부개·일신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권고문이 시교육청에 잘 전달되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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