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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양주·연천 3개 시·군의회 "정부가 신천 수질개선 나서야"

등록 2023.12.21 18: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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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 색도 개선 촉구 합동 결의대회. (사진=동두천시의회 제공)

신천 색도 개선 촉구 합동 결의대회. (사진=동두천시의회 제공)

[동두천·양주·연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동두천·양주·연천 등 3개 시·군의회가 정부를 향해 한탄강 수질 악화의 주원인인 신천 수질 개선을 촉구했다.

이들은 21일 오후 4시 동두천 신천변 일대에서 '신천 색도 개선 촉구 합동 결의대회'를 열고, 신천의 색도 개선을 촉구하는 대정부 공동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동두천시의회, 양주시의회, 연천군의회 의원 22명이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경기도 자료에 의하면 한탄강 하류 색도는 19도로 친수용수 수질기준을 크게 상위하고 있다"며 "그 가장 큰 원인은 바로 한탄강 제1지류 하천인 신천 수질이다. 양주에서 발원해 동두천을 지나 연천까지 이어지는 신천의 색도는 무려 38도에서 55도까지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질 개선에 필요한 예산은 무려 879억으로 관리주체인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신천의 색도 개선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 확보와 수질 개선에 즉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은 "2020년 1월 지방하천에서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신천은 관리주체가 국가이고 국비로 사업을 시행해야만 하는 하천"이라며 "신천 수질 개선을 위한 3개 시·군의회의 이번 공동 결의문 발표가 경기 북부지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국가하천인 신천의 개선을 관리주체인 동시에 책임자인 국가에 지속적으로 촉구할하겠다"며 "주민들이 깨끗한 한탄강을 볼 수 있도록 군의회에서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 신천의 수질 개선을 염원하는 의미로 수질 개선에 효과가 있는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 던지기 행사도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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