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올해 ‘실용적 소통·효율적 행정’ 강화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김포시청 청사 사진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시가 형식을 탈피한 실용적인 소통과 효율적 행정 기조를 강화한다. 시책의 실효성을 확보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행정으로 시민편익증진과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최근 체감도 높은 대도시 행정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기획조정실을 신설해 기획, 예산 및 행정지원 업무를 일원화했다. 국별로 유사업무를 통합하면서 정책부터 시행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지난해 시민과 함께 하는 소통 방식을 다변화를 선도한 민선8기 김포시는 올해도 시민이 편안한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상반기에는 ▲새아침 소통대화 ▲시정계획 설명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지난해 ▲시정설명회 ▲통하는 시민공감, 나의 인생책 ▲통하고 행동하는 ‘통행시장실’ ▲토크콘서트 ‘통통야행’ ▲테마가 있는 소통광장(아파트 입주자대표 간담회 등) ▲통리장협의회 정담회 ▲향우회연대 정담회 ▲각계각층 차담회 ▲시민 토론회 등을 진행했다.
다양화된 공직 내부 소통도 올해 지속된다. 보다 편안한 소통으로 협력 분위기 속 촘촘한 행정을 구현한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시는 내부소통방식을 ▲국소장 소통회의 ▲현장 현안보고회 ▲직원소통공감 ▲소통밥상 등을 추진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내빈 위주의 행사 의전 관행 개선도 이어간다.
지난해 '민선8기 김포시 의전 간소화 지침'을 마련하고, 관위와 관습에서 벗어난 행사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그간 시 주관 행사를 비롯해 각종 현장에서 내빈 소개와 다수의 축사에 총 행사시간의 절반에 해당할 정도의 긴 시간을 할애하면서 경직된 의전수행과 소개순서로 피로도가 증가해 왔다.
해당 지침에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사나 야외행사는 10분 이내로 마무리하고, 지정 좌석 외 좌석은 도착하는 순서대로 앉도록 자율좌석제를 시행하고, 기존 내빈석은 어르신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배려토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모든 행사는 직접 주관하는 기관의 장이 간단한 기념사나 환영사 등을 원칙으로 하고, 그 외 축사는 원칙적으로 생략해 참석자 소개로 갈음해 축사에 할애했던 시간을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두춘언 기획조정실장은 "효율성 없고 형식적인 행정이 없도록 하겠다. 다양한 사업에 대한 중간평가와 문제점을 분석해 시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적재적소 및 적기에 필요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기획조정기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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