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탁]카카오페이·피코그램·KG케미칼(종합)
카카오페이, 코스피 입성일 시총 13위 등극
피코그램, 코스닥 상장 첫날 '따' 이후 급락
KG케미칼, 요소수 품귀현상에 강세 이어가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왼쪽에서 여섯 번째)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카카오페이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안상환 한국IR협의회장, 정형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한국대표,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류영준 대표이사, 김주원 카카오 부회장,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박태진 JP모간증권 한국총괄대표, 정우용 한국상장사협의회 정책부회장. (공동취재사진) 2021.1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시가총액 순위 13위에 올랐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카카오페이는 공모가 9만원보다 두 배 높은 18만원의 시초가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10% 넘게 올랐지만 상한가로 직행하는 '따상'에는 실패했다.
이후 상승폭이 내려가면서 시초가 대비 7.22%(1만3000원) 오른 1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5조1609억원으로 코스피 13위에 올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결제액과 금융 서비스 비중이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손익보다는 거래액의 성장성에 주목할 만하다"며 "현재 테크핀 규제는 금융업적 요소에 대한 기본 규제, 테크핀의 발전 및 성장성에 대해 규제 완화 또는 지원이라는 양면성 역시 지닌다"고 평가했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11조7000억원)이 코스피200 대형 신규상장종목 특례편입 조건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면서 "예상보다 빠른 패시브 자금 유입이 기대되며, 상장후 유통가능 물량(34.7%)이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2대 주주인 알리페이의 매도 가능성도 낮아 수급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코그램=피코그램도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따'를 기록했지만 이후 급락했다.
피코그램은 이날 공모가 1만2500원의 2배인 2만5000원의 시초가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하락하며 시초가 대비 25.6%(6400원) 내린 1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피코그램은 지난달 19~20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000~1만2500원) 최상단인 1만250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수요예측에는 총 1499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14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가운데 63.5%인 952개 기관이 공모가 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이어 지난달 25~26일 진행된 청약에서는 경쟁률 1520.4대 1을 기록했다. 25만주 공모에 3억8009만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증거금은 2조3755억원이 몰렸다.
피코그램은 정수기 필터소재, 필터, 정수기 완제품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7200만원, 세전순이익 23억8700만원, 당기순이익 19억5700만원을 올렸다.
◇KG케미칼=KG케미칼은 요소수 품귀현상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KG케미칼 전날보다 4.15%(1700원) 오른 4만2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상승세는 디젤차에 탑재된 시스템에 쓰이는 요소수 공급부족 현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KG케미칼은 차량용 요소수인 녹스-K를 판매하고 있다.
앞서 50억원을 투자해 연간 5만t 생산규모의 녹스-K 공장과 연간 2만4000t 생산규모의 콘크리트 혼화제인 PF(Power Flow)공장을 증설한 바 있다.
요소수는 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성분이다. 트럭 등에 의무 장착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필수 품목이다.
현재 운행되는 디젤 화물차 330만대 가운데 60%인 200만대 정도는 SCR이 장착돼 요소수가 필요하다. 국내 요소 수입량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중국은 최근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에 대해 수출 전 검사를 의무화했다.
중국은 석탄에서 암모니아를 추출해 요소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중국과 호주의 갈등으로 석탄 공급이 부족해지고, 석탄 가격이 급등하면서 요소수 품귀현상이 빚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