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상승에 비트코인 2800만원대 회복
29일 오전 8시5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1% 상승한 2792만2000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2792만6000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67% 오른 1만943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05% 상승한 192만3000원을, 업비트에서는 192만6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337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보다 0.47%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가장 시가총액이 큰 2위 코인이다.
지난 밤 미 증시는 애플이 급락하면서 장 초반 하락했으나, 달러화 약세 전환과 국채 금리 큰 폭 하락 등의 영향으로 결국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각각 1.88%, 1.97% 올랐다. 특히 가상화폐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2.05% 상승했다.
미국 도매 재고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는 등 경제 지표들도 긍정적이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US는 29일(현지시간) 이같은 점을 언급하며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높은 인플레이션, 미국 달러에 대한 역 상관관계, 금리 인상 및 소비자 부채 증가라는 도전적인 환경을 헤쳐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자심리도 소폭 나아지고 있다. 글로벌 가상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2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0·극단적 공포)보다 조금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