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PI 발표 앞두고…비트코인 2700만원대
13일 오전 8시5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2% 하락한 2746만8000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2746만2000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55% 오른 1만915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98% 하락한 185만4000원을, 업비트에서도 185만4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294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보다 1.18%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가장 시가총액이 큰 2위 코인이다.
지난 밤 다우지수와 S&P500은 각각 0.1%, 0.33%% 하락했다. 가상화폐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0.09% 떨어졌다. 미 증시는 국채 매입 조치 중단 등 영국발 금융 불안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자 장 초반 상승세를 탔으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불확실성으로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하며 결국 소폭 하락했다.
가상자산업계에서도 이번 미국 CPI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US는 13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최근 미국 중앙 은행의 급격한 금리 인상, 경제 성장 둔화, 암호화폐를 포함한 더 위험한 자산에 대한 수요 억제 정책 등이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0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0·극단적 공포)과 같은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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