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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상승…비트코인 2900만원대 횡보

등록 2022.11.07 0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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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상승…비트코인 2900만원대 횡보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지난 밤 미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비트코인은 2900만원 중반대에서 횡보세다.

7일 오전 8시5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 떨어진 2946만5000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2946만1000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57% 떨어진 2만948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37% 떨어진 222만1000원을, 업비트에서는 221만7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575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보다 3.25%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가장 시가총액이 큰 2위 코인이다.

지난 밤 다우지수는 1.26%, S&P500은 1.36% 각각 상승했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1.28% 올랐다. 미국 증시는 혼재된 고용지표 발표, 연준의 속도조절 기대, 중국 제로코로나 완화 전망 등 복합적인 요인들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최근 글로벌 자산시장이 금리 인상 등의 영향을 받으며 크게 흔들리고 있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2700~2900만원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지 칼루디스 코인데스크 연구원은 6일(현지시간) "지난 2주 동안 우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는 의지, 전반적인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알리는 것을 보았다. 한편 비트코인은 상승했다"면서 "이것이 하룻밤 사이에 쉽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당분간 비트코인은 불확실성을 떨쳐버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2주라는 시간은 통계적으로 거의 의미가 없지만, 비트코인의 상대적 안정성은 주식시장에 '방안의 어른'이 누구인지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가상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3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40·공포)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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