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닷새 만에 반등…2200만원대 회복
비트코인, 2.73% 상승한 1만6903달러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전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비트코인이 닷새 만에 반등했다. 전날 이탈했던 2200만원대를 하루 만에 회복했다.
21일 오전 8시35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0% 상승한 2200만1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1.53% 오른 2200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73% 상승한 1만6903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더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06% 떨어진 158만5000원에 거래됐으나, 업비트에서는 3.06% 상승한 158만55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도 4.19% 오른 1217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번째로 크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블록체인 데이터 업체 난센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가상자산이 내년에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긴축 정책을 더 오래 유지하겠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입장을 고려할 때 2023년 주요 시나리오는 미국 경기 침체와 주식 매도"라며 "가상자산도 금리가 더 인하하기 전에 한 번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욕증시도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0.28%, S&P500지수는 0.10% 각각 상승했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지수는 0.01% 올랐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9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9·공포)과 동일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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