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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부채한도 낙관론에 소폭 상승…3600만원대

등록 2023.05.18 09:26:18수정 2023.05.18 10: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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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61% 오른 3673만원

테더 "비트코인 정기 매입할 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년래 최저를 기록해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아지자 비트코인이 한 때 2만7000 달러가 붕괴됐다.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2023.05.1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년래 최저를 기록해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아지자 비트코인이 한 때 2만7000 달러가 붕괴됐다.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2023.05.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이 회복되자 소폭 상승했다. 이날 일제히 오른 뉴욕증시를 따라 2% 가까이 올랐다.

18일 오전 8시4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61% 오른 3673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82% 상승한 3671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35% 오른 2만7401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횡보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62% 오른 244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49% 밀린 244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12% 하락한 1821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최근 시장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주목하고 있다. 협상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출렁일 거란 전망에서다.

이날 제기된 낙관론에 따라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이뤄질 경우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는 전날 리포트를 통해 "미국 부채한도 상향조정이 진행되는 경우 비트코인 가격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확장재정정책으로 인한 시장 유동성 증가와 화폐가치 하락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금리 인상 기조에 맞춰 출렁이는 경향이 있다.

이 가운데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비트코인을 정기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테더는 이달부터 영업이익의 최대 15%를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희석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1.24%, S&P500지수는 1.19% 각각 올랐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 지수는 1.28% 상승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1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0·중립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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