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정부, 유엔회원국 가입에 거부권 행사한 미국 맹비난
18일 안보리에서 미국 거부로 유엔가입 무산돼
"불공평, 부도덕..2개국 해법 말하면서도 거부 "
미국 외교 정책의 2중성에 대해 비난 성명 발표
[뉴욕=AP/뉴시스] 4월 18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은 이 날 팔레스타인의 유엔가입 결의안이 상정되자 거부권을 행사했다. 2024.04.19.
팔레스타인 대통령실은 미국의 "거부권 행사"가 불공평하고 부도덕하며 국제사회의 의사와 정의를 위반하는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고 팔레스타인 공영뉴스통신 WAFA가 보도했다.
팔 대통령실은 이번의 거부권행사라는 "공격적인 행동"은 미국 외교정책의 이중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 편으로는 팔레스타인 건국이란 '2개국 해법'을 지지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유엔이 팔레스타인의 합법적 권한을 행사하고 해결에 나서는 것을 번번히 거부권 행사로 막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 AP/뉴시스] 미 컬럼비아 대학교 캠퍼스의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가 밖으로 쫒겨난 뒤 경찰에 맞서서 구호를 외치며 항의하고 있다. 2024.0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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