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세월호 10주기에 "사회적참사 특조위 권고사항 조속히 이행되길"
"여전히 참사 되풀이…정부는 희생자 보듬지 못해"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를 예방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당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하며 환담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2024.02.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아직도 이행되지 않고 있는 ‘사회적참사 특조위’의 권고사항들이 조속히 이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0년의 세월이 흘러도 그날의 충격과 슬픔은 가시지 않는다"고 추모의 글을 올렸다.
문 전 대통령은 "우리는 세월호를 기억하며 이윤보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 안전한 대한민국을 다짐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참사는 되풀이 되고, 정부는 희생자들을 보듬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그날의 다짐과 약속이 더욱 굳건한 교훈으로 자리잡길 기원한다"며 "별이 된 아이들을 가슴 속 깊이 묻은 유족들께 마음을 다해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우리는 언제나 아픔에 공감하며 희망을 나눌 것"이라며 "아프고 슬프기만 한 기억을 넘어 서로 손잡고 더 안전한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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