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베트남서 환경·에너지산업전 개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와 벡스코는 국내 환경·에너지산업 관련 업체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9~11일 베트남 호치민 SECC전시장(Saigon Exhibition Convention Center)에서 '2018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Vietnam 2018)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2018.05.07. (사진=벡스코 제공)[email protected]
200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하노이 환경·에너지산업전'으로 시작해 올해로 10회째인 이번 엔텍 베트남에서는 한국 업체 87곳이 참가해 베트남 시장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전력·발전,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절감, 수처리, 폐기물처리, 토양, 지하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에너지 산업 분야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 행사에는 처음으로 베트남 자원환경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 베트남 환경 투자 정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최근 베트남의 환경·에너지 산업에 대한 주요 정책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며, 베트남 참가업체와 바이어들은 현장에서 한국의 환경·에너지 기술을 접하게 된다.
또 양국 간의 환경·에너지 분야 발전을 위한 장기적 기술교류 및 협력방안도 함께 모색하게 된다. 부산환경공단과 베트남 정부 산하의 환경 기술 컨설팅 기관인 'CECT'(Center for Environmental Consultancy and Technology)는 업무협약(MOU) 체결한다.
더불어 한국동서발전,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 주관하는 환경 및 에너지분야 전문 세미나를 통해 양국간 기술 교류 및 에너지저감 이용사례에 대한 공유의 기회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베트남 업체 300여 곳의 바이어를 초청해 판로 개척을 모색하는 수출상담회(9~10일)도 진행된다.
함정오 벡스코 대표이사는 "베트남 환경·에너지산업전은 10년 전에 베트남에 진출해 자리잡은 벡스코의 대표적인 해외 전시회이다"며 "그 동안의 해외진출에 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존 해외전시회의 확대와 함께 베트남을 넘어 아세안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전시회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벡스코는 이 행사와 연계해 오는 9월 5~7일 부산 벡스코에서 '2018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18)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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