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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된 이름을 불러봅니다" 세월호 10주기 기억식

등록 2024.04.16 15:58:37수정 2024.04.16 18: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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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화랑유원지서 열려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

250명 일일이 호명

4시 16분 추모 사이렌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2024년 4월 16일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이 열렸다.2024.04.16.sonanom@newsis.com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2024년 4월 16일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이 열렸다[email protected]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2014년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이 15일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렸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4.16재단과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억식에는 유가족과 시민,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석환 교육부 차관, 이민근 안산시장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억식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 250명을 일일이 호명하고, 희생자 304명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했다.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4월 16일 안산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10주기 기억식에서 4160명의 시민 합창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2024.04.16.sonanom@newsis.com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4월 16일 안산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10주기 기억식에서 4160명의 시민 합창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email protected]


해수부장관, 경기도지사, 안산시장, 416재단이사장,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추도사 이후 97년생 김지애 씨의 기억 편지 낭독, 기억 영상 상영, 배우 박원상의 정호승 시인의 시 낭독, 박창근의 공연, 4.16합창단을 포함한 4160명의 시민 대합창 공연으로 추모 분위기를 이어갔다.

희생자 추모와 함께 안전한 세상을 바라는 마음으로 진행된 이번 기억식은 이날 오후 4시 16분에 울려 퍼진 추모사이렌과 함께 묵념을 끝으로 마무리 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장관은 "사랑하는 가족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된 304분의 넑을 기리며 삼가 명복을 빈다. 10년의 긴 기간 동안 그리움을 간직한 채 슬픔과 고통을 인내하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화랑유원지 내 4.16 안전공원 설립을 비롯 해양사고 예방 등을 위한 다야한 정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잊지 않고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안산시 4.16 정신을 계승한 도시비전 수립 및 실천에 관한 기본조례’를 시행, 매년 4월 16일을 ‘안산시 4.16 세월호참사 추모일’로 지정하고 희생자를 기억하고 애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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