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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담아온 리드미컬한 조각… 김태수의 '생명의 흐름'

등록 2016.02.08 16:29:31수정 2016.12.28 16: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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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태수, ECO FLOW 13 02, 20x20x70hcm, Painted Stainless Steel, 2013

【서울=뉴시스】김태수, ECO FLOW 13 02, 20x20x70hcm, Painted Stainless Steel, 2013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생명의 흐름(ECO FLOW)', 생태의 풍부한 흐름을 담아내는 조각가 김태수의 개인전이 서울 이태원 표갤러리에서 열린다.

 유연한 선과 유동적인 부피감이 있는 다양한 조형물에는 새로운 생명이 시작되는 환희가 가득하다.

  무한대로 흐르는 리드미컬함과 다채로운 색으로 선명하게 발아한 작품은 생동감이 넘친다. 판재의 물성한 이용한 작품은 일정한 면으로 절단하거나 휘어 만든 연속적인 곡선으로 이루어졌다.

【서울=뉴시스】김태수, ECO FLOW relief 04, 170x90cm, Painted Resin, 2015

【서울=뉴시스】김태수, ECO FLOW  relief 04, 170x90cm, Painted Resin, 2015

 잔잔한 물결, 바람결등 생명의 프로세스를 연상시킨다. 모든 것이 순탄하게 흘러간다. 낱낱의 물질을 조율의 과정을 거쳐 거대한 질서에 통합시키며 기분좋은 감흥을 선사한다.

 김태수 작가는 "나의 작업은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 즉, 거대한 우주의 섭리에서 우리네 삶의 여정을 통해 체험하고 체득하는 깨달음의 과정인 동시에 공존하는 모든 개체들 속에 있는 삼라만상의 조화를 표현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김태수,ECO FLOW 0915cd

【서울=뉴시스】김태수,ECO FLOW 0915cd

 서성록 미술평론가는 "물질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작품의 백미이자 작가의 자랑거리"라며 "시적인 감흥을 동반하는 곡선의 흐름은 유연한 리듬을 타고 마음상태를 부양시킬 뿐만 아니라 선의 연속성은 보따리를 싸고 어디론가 여행을 떠날 때의 기분처럼 홀가분한 느낌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무한한 우주공간과 맞물려있는 생명감과 대자연의 조화로운 질서를 보여주는 전시는 16일 시작한다. 02-543-733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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