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文, 군복무기간 권력야욕 수단으로 이용"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그의 책 '대한민국이 묻는다'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책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01.17. [email protected]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작년 말 기준 북한의 병력은 128만여 명으로 남한(62만 5천여 명)의 2배가 넘는다"며 "국방부는 최근 병력자원 감소로 2022년까지 52만 명까지 줄일 계획에 있고 연이어 터지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 등으로 인해 국민들은 우리 국방력에 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표가) 우리 국방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말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 안보상황과 현역 자원 부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것이라면 그 근거를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대변인은 이어 "그렇지 않다면 이는 가장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권력찬탈의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꼼수라고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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