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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 증시, 트럼프 취임 이틀 앞두고 혼조 마감

등록 2017.01.19 06: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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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을 이틀 앞둔 18일(현지시간)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과 경제지표 개선이 맞물리면서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5포인트(0.11%) 내린 1만9804.7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00포인트(0.18%) 상승한 2271.8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도 16.93포인트(0.31%) 오른 5555.6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장 초반부터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이 밖에도 산업생산과 주택시장지수는 모두 예상치에 부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기대에 골드만삭스와 시티은행 등 미국 대형은행이 상승하면서 지수를 소폭 끌어올렸다.

 하지만 주요 산유국이 감산에 합의한 가운데 미국 셰일업계가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는 우려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지수를 억눌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거래일보다 배럴당 1.40달러(2.7%) 하락한 51.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주일래 최저치다.

 또 장 마감 직전 재닛 옐런 의장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된 점도 거래량을 제한했다.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가 목표치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정확한 시점이나 강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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