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기업들 J프로젝트에 '관심' ···외자유치 탄력받나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 최대 현안사업 중 하나인 '서남해안관광레저형기업도시 조성사업'(일명 J프로젝트·브랜드명 솔라시도)이 밑그림이 그려진 지 10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고 전남도가 12일 밝혔다. 그림은 J프로젝트 개발계획도. 2013.12.12 (사진=전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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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싱가포르 투자유치활동···4개 기업 이달·하반기 방문예정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전남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솔라시도·일명 J프로젝트) 의 공유수면(간척지) 토지화가 임박한 가운데 중화권 기업이 개발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솔라시도 구성지구 특수목적회사(SPC)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관계자와 도 투자유치·기업도시담당관실 소속 공무원 등 투자유치단은 최근 싱가포르와 홍콩 등 중화권 10개 기업을 상대로 투자유치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부동산개발사와 재무적투자자, 자율주행차 기업 등 10개 사를 대상으로 외자유치를 위한 해외 기업설명회(IR)를 가진 결과 4개 기업이 이르면 이달안, 늦어도 하반기 현장 방문을 약속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카오, 마닐라 등지에서 7개 카지노를 개발·운영하는 홍콩 M사는 이르면 이달중 구성지구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카지노를 포함해 복합리조트 개발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부동산 투자 및 자산관리 기업인 홍콩 F사는 하반기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에 한국지사를 보유하고 있는 이 기업은 헬스케어와 시니어타운 개발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싱가포르 최대 호텔그룹인 F사는 이르면 이달내 한국에서 사업자측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이 기업은 서울 남대문에 비즈니스호텔을 운영하는 등 전 세계 70개 도시에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 기업인 홍콩 T사 역시 하반기 외국인투자주관행사에서 다시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한국 부동산 개발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T사는 회원사에 솔라시도를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근 투자유치 활동결과 중화권 4개 기업이 솔라시도에 관심을 보였다. 기업도시 특별법상 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가도 가능하다는 점 등을 설명했다"면서 "시급한 과제인 외자유치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구성지구 간척지의 토지 등기작업이 마무리되면 투자유치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일대에 추진 중인 구성지구 기업도시개발사업은 공유수면 매립공사 준공과 함께, 토지로의 형질변경을 앞두고 있다.
공유수면 매립공사 준공과 함께 토지화가 완료되면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이 등기 및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어 사업지 분양이나 PF(프로젝트 파이낸싱)가 가능해진다. 이럴경우 10여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95만9540㎡(634만평) 규모에 추진 중인 구성지구는 선도사업으로 2500세대 규모의 솔카운티(레저주택)와 36홀 골프장 건립 등이 추진되고 있다.
삼호지구는 영암군 삼호읍 일대 866만1000㎡(262만평) 규모로 스포츠레저단지와 골프장·리조트·골프아카데미 등이
추진되며, 삼포지구는 1단계 사업으로 F1 경주장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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