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해역서 유골 1점 추가 수습…"총 9점 발견"
【목포=뉴시스】신대희 기자 = 26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만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 염원 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이 세월호 선체를 바라보고 있다. 2017.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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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전날 수중수색(DZ1구역)에서 수거한 진흙 분리작업 중 수습된 뼈 1점이 사람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장수습본부는 지난달 16일 침몰지점에 대한 2차 수중수색을 재개한 이후 이날까지 총 9점의 유골을 수습했다. 발견지점은 DZ1구역 8점, DZ2구역 1점 등이다.
앞서 수습본부는 지난 4월 9일부터 2개월 동안 침몰해역에서 1차 수중 수색을 벌였으며, 5월 5일 유해 1점을 수습했다. 국과수에서 DNA를 분석한 결과, 해당 유해는 고창석 교사로 확인됐다.
지난달 16일 2차 수중수색이 재개된지 3일만에 발견된 유해 2점 역시 고창석 교사의 것으로 판명됐다.
지난 4월 세월호 인양 후 현재까지 미수습자 9명 가운데 고창석·이영숙 씨·허다윤·조은화양 등 4명의 유해만 찾았다.
남은 미수습자는 단원고 남현철, 박영인 학생, 양승진 교사,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군 등 5명이다.
한편 현장수습본부는 20일부터 다음달까지 총 4주간 세월호 선체의 기관구역을 수색할 계획이다.
수습본부 관계자는 "수색 대상구역은 '주기관구역'으로 구역내 진흙분포 면적은 약 192㎡(중량 약 130톤)로 파악된다"며 "세월호 작업자들이 화물구역(C-2)을 통해 진입하고 소형삽 등 기구를 이용해 수색·수거 후 대형 진흙분리대에서 분리 작업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습본부는 선체 내부 진흙을 수거·양륙 후 진흙분리대에서 분리해 수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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