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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위기·중국 사드 보복에도 지난해 경기도 외국인 투자 늘어

등록 2018.01.11 15: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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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동식 기자 = 북핵위기, 중국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에도 불구, 경기지역의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2.5배 이상 늘었다.

 11일 경기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난해 외국인 투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도내 외국인 직접투자신고액은 2016년 13억7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35억6000만 달러로 2.5배(158.8%) 늘어났다.

 도착액은 같은 기간 10억9000만 달러에서 22억4000만 달러로 2배(105.3%) 증가했다.

 같은 기간에 국내 외국인 직접 투자신고액과 도착액은 각각 7.7%, 20.9% 늘었다.

 도는 싱가포르의 자동차 부품 강소기업인 PG 오토모티브 홀딩스로부터 1억 달러의 투자를 약속받는 등 지난해 15개사와 23억5000만 달러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도는 ▲판교테크노밸리와 판교제로시티(제2판교) 등 투자환경 조성 ▲편리한 물류·교통 인프라 ▲다수의 글로벌 기업  입주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북핵 사태와 중국 사드 보복 영향 등에도 불구, 도가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된 것을 보여주는 통계"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7월 민선 6기 출범 후 도는 50건 7억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한 신규 일자리는 3만3000여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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