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17년 경상수지 217조원 흑자…10년래 최고기록
일본은 42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재무성은 8일 일본 경상수지가 2007년 이래 최고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내역별로는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 수지는 4조 9308 억 엔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5943억 엔 감소한 것이다. 반도체 장비나 자동차 등의 수출은 호조를 보였지만 원유 가격 상승 등이 흑자 규모를 줄였다.
지난해 일본의 여행 수지는 1조 7626억 엔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기업이 해외 투자로 거둔 이자·배당 등을 나타내는 1차 소득 수지는 19조 7397억엔 흑자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기업들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이 흑자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12월 경상수지는 7972억 엔을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의 경상수지는 4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9997억 엔 흑자를 하회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