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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개운포성 국가사적 지정 추진…시민추진단 구성

등록 2018.03.20 16: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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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는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6호인 개운포성의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가사적 승격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개운포성 전경. 2018.03.20.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는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6호인 개운포성의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가사적 승격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개운포성 전경. 2018.03.20.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가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6호인 개운포성의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가사적 승격을 본격 추진한다.

 남구는 20일 본관  회의실에서 '개운포성 국가사적 지정 시민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시민추진단은 김성용 남구문화원장과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관련 연구단체 관계자, 향토사가, 개운포 출신 문화계 인사, 지역 향우회원 등 51명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개운포성을 문화유적지로서 보존하기 위해 주변 환경 정비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학술행사 참여 등을 통해 지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데 집중키로 했다.

 개운포성은 조선 전기 경상좌도 수군을 지휘하던 절도사영으로 동남해안을 방어하는 수군의 기지였다.

 외황강과 울산만이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둘레 약 1264m 규모의 남북으로 긴 타원형 성곽이다.

 인근 가리봉수와 더불어 선현들의 충의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남구는 설명했다.

 특히 성벽과 출입시설, 선입지 등 수군성의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어 조선전기 성곽의 축조법을 살펴 볼 수 있는 귀중한 건축물이다.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20일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이 남구청 3층 회의실에서 열린 개운포성 국가사적 지정 시민추진단 발대식에 참석해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3.20.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20일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이 남구청 3층 회의실에서 열린 개운포성 국가사적 지정 시민추진단 발대식에 참석해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3.20.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개운포성 인근 지역은 1960년대부터 급격히 공업단지로 개발, 현재 주변환경과 경관이 크게 악화된 상태다.

 이에 남구는 지난 2016년 10월 개운포성을 비롯한 성암동패총, 처용암, 가리봉수대 등 역사문화유적과 외황강 등 자연자원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정비계획을 세웠다.

 남구는 지난해 객사(2333㎡)와 치성(200㎡)을 발굴 조사한 데 이어 올해는 선입지(500㎡)를 대상으로 발굴 조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남구는 개운포성 복원이 완료되는 오는 2020년 이후 관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국가사적으로 승격시킨다는 방침이다.

 서동욱 구청장은 "개운포성의 활용과 보존·정비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와 열망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추진단을 통해 개운포성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부각시켜 지역주민들의 역사적 자긍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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