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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정부곳간 풍성…세금, 8.9조 더 걷혀

등록 2018.05.10 09: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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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양도소득세 등 증가세 두드러져

【세종=뉴시스】

【세종=뉴시스】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올해 1분기 국세수입이 전년에 비해 9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1~3월 누적 국세수입은 7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세수진도율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세수진도율이란 1년간 걷어야 할 세금 대비 걷은 세금의 비율을 의미한다. 실제로 3월까지 세수진도율은 29.4%로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향상됐다.

세목별로 보면 기업실적 개선으로 법인세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3월까지 20조8000억원이 걷혔는데, 전년에 비해 3조6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소득세 증가도 두드러졌다. 3월까지 소득세 수입은 20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1000억원이나 늘었다. 부동산 거래 확대 등으로 양도소득세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부가가치세는 16조7000억원으로 2000억원 증가했다. 

정부의 주요 관리대상 사업 280조2000억원 중 3월까지 집행액은 80조원으로 집계됐다. 집행률은 31.0%다.

1~3월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조8000억원 적자다. 누적 총수입은 12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조8000억원 늘었고, 총지출은 122조9000억원으로 5조6000억원 증가했다.

관리재정수지는 10조5000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8조8000억원)를 제외해 산출한다.

3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50조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2조7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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