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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업계 최초 친환경 종이 포장재 도입

등록 2018.06.04 09: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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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CJ오쇼핑의 종이테이프 택배박스. 2018.6.4(사진=CJ오쇼핑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CJ오쇼핑의 종이테이프 택배박스. 2018.6.4(사진=CJ오쇼핑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CJ오쇼핑은 홈쇼핑 업계 최초로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재활용이 어려운 포장재의 사용을 줄여 환경오염을 최소화 하겠다는 취지다.

 CJ오쇼핑은 올해 친환경 포장을 위해 ▲포장용 OPP(oriented polypropylene) 비닐 테이프를 종이 재질 테이프로 변경 ▲부직포 행거 의류 포장재를 종이 행거 박스로 대체 ▲비닐 에어캡, 스티로폼 사용을 완충제로 대체 등을 실시한다.

 먼저 택배 박스 포장에 사용하는 비닐 테이프는 종이 테이프로 대체한다. 비닐 테이프는 100년이 지나도 잘 썩지 않아 대부분 소각장에서 태워야 하는 환경오염의 주범 중 하나다. 기존 비닐 테이프는 분리 배출을 위해 택배 박스에서 떼어내야 하지만 종이 테이프는 부착된 상태 그대로 배출하면 된다.

 두 번째로 상품 파손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일명 ‘뽁뽁이’와 스티로폼 등을 사용하는 대신 종이 소재 충전재를 도입한다. CJ오쇼핑은 40여 년 넘게 고급 종이 충전재를 생산해 온 ‘RANPAK(랜팩)’의 제품을 도입해 상품 포장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헤어제품, 생활용품 등 파손 우려가 높은 상품 중 CJ몰 내 직배송 상품에 종이 충전재를 우선 적용했다.

 그외에도 패션 상품에 주로 쓰이는 부직포 커버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행거 박스를 사용한다. 부직포의 경우 재활용이 불가해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CJ오쇼핑은 "친환경 종이 포장재 적용 제품의 경우 이전에 비해 약 24% 이상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직매입 상품 위주로 6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비용 절감 등의 논의를 거쳐 대상 상품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 직배송이 아닌 상품의 경우 협력사 부담 우려를 고려해 우선 적용 대상에서는 제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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