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2020년까지 발효산업에 80억 투입
전북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전경. (뉴시스DB)
순창군은 16일 발효미생물산업 육성사업의 마중물이 될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기본설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는 2020년까지 80억원을 투입해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를 건립하고 배양과 생산 관련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는 발효미생물산업화와 발효식품제조업체 공급 활성화 등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생산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순창 전통발효문화산업지구 부지 3714㎡에 지상 2층, 연면적 165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미생물산업을 순창 성장산업으로 설정하고 꾸준히 산업화를 진행한 전략으로 가능했다.
순창은 전통발효식품에서 토종발효미생물을 발굴하는 대형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고,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서는 미생물 4만여 균주를 확보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최적지로 뽑힌다.
특히 관련 시장도 무궁무진해 발효미생물 소재 수입에 6500억원, 장류·주류·미생물 440억원 등 7000억가량의 경제효과를 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순창군은 이번 사업이 완성되면 발효종균 상품화와 사업화를 위해 종균산업 선도기업 과 스타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 국내 100개가 넘는 기업에 맞춤형 발효미생물공급, 발효미생물산업화 기술을 이전해 수입 미생물 시장에 대처하고 새로운 시장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순창군은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가 순창의 미생물산업을 이끌 핵심 산업임을 인식하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순창을 세계적 발효 미생물 산업 도시로 만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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