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제1야당 향한 불법행위 엄정 처벌해야"
12일 나경원 원내대표 회관 사무실 불법점거 등 언급
"불법행위 조직적으로 이뤄져…경찰 부실대응 반복돼"
"현 정권 행태 법질서 붕괴로 이어지지 않게 반성해야"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나경원 의원실을 기습점거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학생들이 의원회관 입구에서 경찰에 연행되기 전 나경원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요청하고 있다. 이들은 김학의 성접대사건은폐 황교안은 사퇴하라!, 아들특혜채용의혹 황교안 면담을 요청한다!, 반민특위 망언 나경원은 사퇴하라!, 세월호 진실 은폐 주범 황교안은 사퇴하라!, 강원도 산불진압 방해 나경원 면담을 요청한다! 등의 플래카드를 펼치고 기습 점거시위를 했다. [email protected]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이같이 강조하며 "야당을 적대시하며 국회를 무시하고 법원 판결마저 부정하는 현 정권의 행태가 법질서 붕괴로 이어지는 건 아닌지 깊이 반성하라"고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지난 2월 한국당 전당대회장에 수십명이 난입한 불법행위, 지난 3월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의 나경원 원내대표 지역구 사무실 불법점거, 전날(12일) 벌어진 대학생진보연합의 나 원내대표 의원회관 사무실 불법 점거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련의 반복되는 불법행위의 공통점은 이들이 치밀한 사전 계획하에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반해 소극적이다 못해 부실하기까지 한 경찰의 대응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일벌백계는커녕 잘못된 학습효과만 불러오는 경찰의 이런 부실 대응이 누구 눈치를 보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하며 "이로 인해 한국당에 대한 불법행위가 반복되고 점점 더 강도가 심해지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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