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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2030년까지 수소 생산시설 25곳 구축"

등록 2019.04.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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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사업 추진 로드맵'…2030년까지 4.7조 투자

【세종=뉴시스】

【세종=뉴시스】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시설 25곳이 구축된다. 2022년까지는 주요 거점도시에 수소배관이 설치되고 2025년까지 광역권 환상망 구축이 완료된다.

한국가스공사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가스공사는 수소경제 분야에 2030년까지 총 4조7000억원을 신규 투자해 일자리 5만개 창출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수소 운송·유통 부문 인프라 선제 구축 ▲수소산업의 상업적 기반 조성 ▲수소산업 전 밸류체인의 기술 자립 실현 ▲선진국 수준의 안전관리 체계 조기 확립 등 '4대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우선 수소시장의 자생적인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수소 제조·유통 부문 인프라를 선제 구축한다.

전국 4854㎞에 이르는 천연가스 배관망과 공급관리소 403곳을 활용해 2030년까지 수소 생산시설 25곳을 마련해 설비 대형화와 운영 효율화로 제조원가를 낮출 계획이다. 아울러 2022년까지 주요 거점도시에 수소배관을 설치하고 2025년까지 광역권 환상망 구축도 마무리한다.

가스공사는 수소산업의 상업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유통구조 효율화로 수소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운송방법·거리 등에 따른 가격편차 해소에 나선다.

수소가격 경쟁력 확보와 발전용 등 대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해외로부터 수소를 좀 더 저렴하게 제조·수입한다. 장기적으로 탄소 포집·자원화 기술과 해외 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한 그린(Green) 수소 자원 확보에 주력키로 했다.

가스공사는 수소를 2030년 기준 ㎏당 4500원에 공급하고 해외 제조·수입으로 가격을 ㎏당 3000원까지 인하할 예정이다.

수소산업 전 밸류체인의 기술 자립 실현도 추진한다. 2030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주요 기자재 국산화를 완료하고 산·학·연 협력 개발로 탄소 자원화와 수전해 수소 생산 등 미래 핵심기술을 집중·육성한다.

수소 안전관리 체계는 선진국 수준으로 확립한다. 가스공사는 수소와 물성이 비슷한 고압 천연가스 공급설비를 30년 넘게 운영한 경험과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수소산업 전주기 안전관리 체계를 조기에 구축할 방침이다.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는 "이번 로드맵 수립을 계기로 수소산업이 차세대 국가 핵심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래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새로운 가스공사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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