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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세계화" 해외 뮤지컬관계자 DIMF 방문 잇따라

등록 2019.06.26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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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DIMF 공식 초청작인 중국의 '시간속의 그녀'

제13회 DIMF 공식 초청작인 중국의 '시간속의 그녀'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 미국와 중국, 유럽 등 해외 뮤지컬 관계자가 잇따라 방문한다.

DIMF는 매년 세계 각국의 우수한 뮤지컬 소개와 함께 해외 뮤지컬 관계자를 위한 소통의 장(場) 역할을 하고 있다.

26일 DIMF에 따르면 중국을 비롯한 대만, 슬로바키아 등 유명 뮤지컬 관계자가 올해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대구를 찾는다.

먼저 중국·대만 최고의 가수 황서준이 DIMF를 방문한다.
 
황서준은 1988년 데뷔해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바탕으로 개성 있는 이미지를 구축했고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장국영, 여명 등 유명가수의 곡을 작사·작곡한 싱어송라이터이다.

현재 상해오리엔탈엔터테인먼트미디어그룹(上海东方娱乐传媒集团)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황서준은 올해 축제의 공식초청작인 '시간속의 그녀(중국)'의 넘버가 자신의 대표곡을 모티브로 삼음에 따라 응원을 위해 대구를 방문한다.

대만의 뮤지컬 및 문화예술 관계자도 대거 DIMF를 찾아온다.

타이페이시 정부문화국 관계자와 타이중 국가가극원의 예술 감독을 포함한 25인이 각각 축제기간 중 대구를 찾아 뮤지컬 관람과 대구의 주요 명소를 관광한다.

타오위안시 광예기금회 소속의 문화예술 관계자 40여명은 뮤지컬 세미나 개최를 위해 입국, 국내 뮤지컬 전문가에게 한국 뮤지컬산업 성장에 대한 노하우를 전해 듣는다.

DIMF와 인연이 깊은 해외 관계자들도 잇따라 방문한다.

뮤지컬 '투란도트' 하얼빈 공연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중국 하얼빈 흑룡강성연구원에서 투란도트 중국 라이선스 추진을 위해 힘쓰고 글로벌 인재 발굴과 육성에 힘을 모으고 있는 뉴욕 하모니아홀딩스(Harmonia Holdings, Ltd.)의 켄 딩글다인(Ken Dingledine) 대표도 대구를 찾는다.

또 투란도트의 동유럽 라이선스 공연을 앞두고 있는 슬로바키아 노바스쩨나(Divadlo Nová scéna) 국립극장의 잉그리드 파시안고바(Engrid Fašiangová) 극장장이 DIMF 폐막일정에 함께한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최근 자국의 뮤지컬 시장을 더욱 넓히고자 하는 중화권 관계자들의 방문이 잇따르며 국내의 수준 높은 문화산업 시스템을 벤치마킹 하고자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를 거듭할수록 DIMF를 찾는 해외 뮤지컬 관계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은 글로벌 축제로서 DIMF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DIMF가 해외 관계자들에게 최고의 글로벌 아트마켓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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