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5G 가입자 연내 500만 가나?…SKT 독주, KT·LG유플은 격차 확대(종합)

등록 2019.09.03 11:56: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현황'

7월 말 5G 가입자 191만명, 매월 50만명씩 증가세

SKT KT, LG유플 누적 가입자 비중 41%, 31%, 27%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세계 첫 5세대(5G) 네트워크 상용화에 성공한 지 100일째를 맞은 11일 서울 시내 IT기기 체험 공간 앞을 한 외국인이 지나가고 있다. 2019.07.1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세계 첫 5세대(5G) 네트워크 상용화에 성공한 지 100일째를 맞은 11일 서울 시내 IT기기 체험 공간 앞을 한 외국인이 지나가고 있다. 2019.07.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지난 4월 상용화된 5세대(5G) 네트워크 가입자가 넉 달 만에 190만명을 돌파했다. 매월 50만명씩 증가하며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에는 5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7월 말 5G 가입자는 191만1705명으로 전월 대비 57만4840명 증가했다. 5G 가입자는 지난 4월 27만1686명에서 5월 78만4215명, 5월 133만6865명으로 매월 50만명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사별로 SK텔레콤이 26만895명 증가한 79만1241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KT는 17만7296명 늘어난 59만6612명, LG유플러스는 13만6649명 증가한 52만3852명으로 집계됐다.

7월 한 달간 순증 가입자는 SK텔레콤이 4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31.2%, 23.7% 비중을 보였다. 번호이동보다는 기기변경 수요가 많아지며 SK텔레콤 가입자가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누적 가입자 비중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각각 41.4%, 31.2%, 27.4%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은 5G 서비스가 시작된 4월 KT에 1위를 뺏겼지만 5월부터 다시 1위를 지키며 선두를 확고히 했다.

반면 치열한 2,3위 싸움에서 KT와 LG유플러스는 격차가 확대됐다. 지난 6월을 기준으로 KT와 LG유플러스의 점유율 차이는 각각 31%, 29%로 2%포인트에 불과했으나 7월에는 각각 31%, 24%로 7%포인트로 벌어졌다.

한편 5G 가입자가 증가하며 지난달 5G 데이터 트래픽은 23.4GB에서 24.1GB로 소폭 증가했다. 이는 1인당 LTE 데이터 트래픽 9.5GB보다 2.5배 많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8월 말까지 이통 3사의 5G 가입자는 270만~280만 정도 된다"며 "지금 속도대로라면 연말까지 5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