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검찰, '조국 사모펀드 의혹' 익성 등 압수수색
조국 가족 출자 코링크PE 투자 받은 업체
檢, 부사장 등 소환 조사…본사 압수수색
【서울=뉴시스】김재광 기자= 지난 17일 충북 음성군 (주)익성 본사 모습. 2019.09.17. [email protected]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충북 소재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익성의 2차 전지 자회사인 IFM 전 대표 등의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들을 투입해 사모펀드 의혹 관련 각종 회계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성은 코링크PE의 '레드코어밸류업 1호'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검찰은 익성의 이모 부사장 등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코링크PE는 조 장관 5촌 조카가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조 장관 '가족 펀드'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조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와 두 자녀는 코링크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류코업밸류업 1호'에 10억5000만원을, 조 장관 처남 가족은 3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이와 관련해 익성은 2차전지 관련 업체로, 문재인 정부의 중점 사업와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조 후보자 측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코링크PE는 '블류코업밸류업 1호' 투자를 받은 업체 웰스씨앤티를 WFM과 합병해 우회 상장을 하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웰스씨앤티는 익성의 2차 전지 자회사인 IFM에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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