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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연 "메이커스페이스, '3D프린팅' 중심으로 지원해야"

등록 2019.10.06 13: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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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연구원 '메이커스페이스 발전방안' 보고서 발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포스트타워에서 열린 '3D 프린팅 혁신성장센터 개소식' 에 참석해 노웅래 국회의원,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등과 3D 프린팅 혁신성장센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2019.09.26.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포스트타워에서 열린 '3D 프린팅 혁신성장센터 개소식' 에 참석해 노웅래 국회의원,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등과 3D 프린팅 혁신성장센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2019.09.26.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창작에서 제조를 아우르는 메이커 운동을 지원하는 '메이커스페이스'를 발전시키기 위해 '3D 프린팅' 활동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종민 중소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6일 '혁신활동 분석을 통한 메이커스페이스 발전방안: 전문랩을 중심으로'라는 연구결과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제조업의 문턱이 낮아지며 메이커운동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진행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메이커 문화' 확산 및 제조업의 혁신을 위해 메이커스페이스의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보고서는 메이커스페이스의 핵심 장비 중 하나인 3D 프린터(3D 프린팅) 관련 특허활동을 토대로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다양한 산업에 속한 중소기업이 관련 기술 분야에서 혁신활동을 수행하고 있었다. 2013년 이후 3D 혁신활동을 살펴보면 중소기업은 전체의 약 30%를 차지했다. 이들은 3D프린팅에 의한 3차원 물체 첨삭가공, 플라스틱 가공 관련 활동을 중심으로 활동을 수행하고 있었다.

활동 기업 대다수는 창업기업이었다. 올해를 기준으로 창업 7년 미만인 중소기업은 총 중소기업 특허출원(444개) 중 절반 이상인 45.9%(205개)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표준산업분류 정보가 확인된 432개의 중소기업을 분석한 결과 ▲기계 제조업 65개(15.1%)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53개(12.3%) ▲의료용 기기 제조업 37개(8.6%) ▲전자부품 제조업 22개(5.1%)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속한 중소기업이 활동하고 있었다.

또 전체 중소기업 출원인 중 창업 7년 미만 기업은 204개로 45.9%를 차지했다. 기술지원을 통해 이들의 제조창업 성공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연구원은 "3D 프린팅 혁신활동을 분석해 해당 전문장비가 주축인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이 3D 프린팅 혁신활동에 활발한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3D 프린팅 같은 범용기술을 레버리지로 혁신과 산업전환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역량을 갖춘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을 시작으로 기술지원 역할을 수행해 제조혁신활동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민 부연구위원은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이 지역제조혁신의 거점이 되기 위해 창업기업의 협업 활성화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 지역별·분야별로 특화해 기존 중소기업의 제조 혁신 확산을 모색해야 한다"며 "전문랩을 중심으로 산·학·관·연이 참여하는 지역 제조혁신 협의체의 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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