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은 패닉이 아니라 투자로 해야"
세계보건기구 제네바 집행이사회에서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 중국의 분투에 찬사
[제네바=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WHO 집행이사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의 포털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2.3.
그러면서 그는 세계 각국이 이 질병과 싸우기 위해서는 집단 공포증(패닉)이 아니라 이러한 질병에 대비해서 미리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중국이 " 이번 질병의 근원지이자 발생의 중심지역에 대한 강력한 대책을 수행했다"며 그것이 많은 중국 국민들을 구했을 뿐 아니라 세계의 다른 여러 나라로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중국의 노력이 아니었으면 중국 이외의 각국에서 발생한 환자의 수는 지금보다도 훨씬 더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 외의 나라는 23개국에서 14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힌 그는 "이 숫자는 상대적으로 적고, 또 서서히 늘어난 것이어서 쉽게 통제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모든 나라도 이 질병에 대해 확실한 증거를 근거로 끈질긴 대처가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공포감이 아닌 준비와 투자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HO는 그 동안 여행이나 교역을 불필요하게 통제할 이유가 없다며 반대해왔다. 또 보건의료와 방역제도가 취약한 나라들에 대한 다른 나라의 지원과 백신개발, 치료법과 진단법의 공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질병에 대한 루머와 가짜뉴스와도 싸워야 하며 코로나 바이러스의 예방과 치료에 관련된 계획과 현실의 차이를 평가하고 환자 격리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서 질병의 전파를 막아야한다고 사무총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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