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실 마련 외국여성 고용, 영업한 술집 적발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16일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유흥주점 외부 전경. 이 유흥주점은 손님·접객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이 다녀간 것으로 드러나 방역당국에 의해 긴급폐쇄 조치 됐다. 2020.08.16.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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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시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유흥업소에 집합 금지와 시설 폐쇄 행정 명령을 내린 가운데, 지역 모 술집이 유흥접객원을 고용해 영업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2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께 북구 용봉동 '바(BAR)' 형태의 한 술집에서 행정 명령을 위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해당 술집이 일종의 비밀 통로와 별실을 마련, 외국인 여성 접객원 3명을 고용해 영업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이 술집은 일반음식점으로 허가를 받아 집합 금지와 시설 폐쇄 대상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술집 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한 뒤 구청에 행정 처분을 의뢰키로 했다.
경찰은 유흥주점 시설 폐쇄에 따른 다양한 변종 영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유관기관과 함께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에서는 지난 12일 상무지구 유흥주점발 지역감염이 확산되면서 이날까지 모두 6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시는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유흥업소 682곳에 대해 지난 1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집합 금지와 시설 폐쇄 행정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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