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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국회 세종의사당… 5년이면 다 짓는다”

등록 2020.12.10 15: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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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보좌관 이용할 수 있는 주거시설 인근에 마련”

"세종시, 도시-교통 등 계획 전면 수정 불가피"

오늘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토크콘서트'에서 밝혀

[세종=뉴시스]국회 세종의사당은 전월산과 국립수목원·호수공원·중앙공원 3개 공원사이에 위치한 명당에 들어서게 된다(사진=세종시)

[세종=뉴시스]국회 세종의사당은 전월산과 국립수목원·호수공원·중앙공원 3개 공원사이에 위치한 명당에 들어서게 된다(사진=세종시)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국회 세종의사당 총 설계비 147억원이 확보된 가운데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전까지 걸리는 기간을 5년으로 내다봤다.

이춘희 시장은 10일 언론과 시민이 함께한 세종의사당 건립 토크콘서트에서 “내년부터 설계공모가 시작되면 설계에 2년, 짓는 데 3년이 걸린다”라며 “완전 건설에 5년 정도 소요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회가 지어지면, 세종시에서 가장 큰 건물이 될 것이다”라며 “민주주의 역사와 완성을 담아내며,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국회와 같이 세종의사당도 시를 상징하는 건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21세기에 만들어지는 국회인 만큼, 4차 산업에 걸맞은 ‘스마트 시티’ 이념을 담아 지어야 한다”라며 “설계공모 과정에서 국민 모두의 생각이 담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으로 인한, 세종시의 도시·교통 등 계획의 전면 수정 불가피성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처음 세종시 건설 당시 (국회 세종의사당은)없었던 계획이며 국회가 옮겨 오면 국회뿐만 아니라 함께 오는 시설과 인력 등으로 인해, 도시 계획을 다시 짜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많은 유보지들이 있으며 국회의원, 보좌관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세종시 설계 기본은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직주근접'을 원칙으로 하며, 이들을 위한 주거지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이춘희 세종시장은 10일 열린 '세종의사당 건립 토크콘서트'에서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세종=뉴시스]이춘희 세종시장은 10일 열린 '세종의사당 건립 토크콘서트'에서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아울러 “(국회 세종의사당)인근에 주거지를 함께 만들면 현재 여의도 국회보다 효율적이며, 걸어서 5~10분 거리기 때문에 일하기 좋아진다”라며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다”고 자신했다.

이 밖에도 “국회가 세종으로 오면 정부·국회와 함께 일하는 산하단체 등도 자리를 옮기게 돼,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며 “이와 연계한 국제행사 등 개최로 마이스산업의 발전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국가 균형발전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내년 2월 공청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시민들 성원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으며 다시 한번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부지는 세종시 신도시 S-1생활권(연기면 세종리 814) 일대로 면적은 61만6000㎡로 서울 여의도 국회 부지 면적(33만㎡)의 배에 가깝다.

이전이 예상되는 곳은 국회 상임위원회 11곳으로 정무위, 기획재정위, 교육위, 행정안전위, 문화체육관광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보건복지위, 환경노동위, 국토교통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거론된다.

이외에도 세종의사당에는 상임위 회의실, 위원장실, 국회사무처, 도서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등의 지원기관, 의원회관, 부대시설과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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