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봉투에 버려져 얼굴만 내민 몰티즈…걷지도 못해
경찰 CCTV 등 통해 유기·학대 가해자 추적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지난 18일 오후 3시께 인천 부평구 십정동의 한 재개발지역 인근 거리에서 몰티즈는 쓰레기 봉투에 담긴 채 길을 지나는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2021. 3.21. (사진=부평구청 제공)
인천 부평경찰서는 쓰레기 봉투에 담겨 버려진 몰티즈와 관련 유기·학대 가해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몰티즈는 지난 18일 오후 3시께 인천 부평구 십정동의 한 재개발지역 인근 거리에서 쓰레기 봉투에 담긴 채 길을 지나는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쓰레기 봉투에 담겨 얼굴만 내밀고 있던 몰티즈는 탈수 증세 등을 보이며 살아있었지만, 제대로 걷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은 이 몰티즈를 구조해 동물보호센터에 인계했다.
부평구는 발견된 몰티즈가 학대 당하고 버려진 것으로 보고 지난 23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토대로 견주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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