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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 개관 내년 1월 6일 확정…매머드급 현대미술 총출동

등록 2021.10.26 15: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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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4개국 70명 작가 참여 '5개 개관특별전' 준비…공정률 97%

백남준, 히토 슈타이얼, 카미유 앙로 등 세계적 작가 작품 선보여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는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립미술관의 개관일정과 개관전시 운영 계획 등을 공개했다. 사진은 세실 B. 에반스 (Cecile B. Evans) '포스트 네이처' 2021.10.26. (사진=울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는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립미술관의 개관일정과 개관전시 운영 계획 등을 공개했다.
사진은 세실 B. 에반스 (Cecile B. Evans) '포스트 네이처' 2021.10.26. (사진=울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 최초의 공공미술관인 '울산시립미술관' 개관이 내년 1월 6일로 확정됐다. 개관특별전으로는 전 세계 14개국 70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매머드급' 전시 5개를 연다. 이는 국공립미술관 개관 전시 중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이다. 
 
울산시는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립미술관의 개관일정과 개관전시 운영 계획 등을 공개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도시의 정체성과 향후 운영 비전 등을 담아 개관특별전, XR랩전, 어린이미술 기획전, 소장품전, 신진작가 발굴전까지 총 5개의 전시를 연다.
 
개관특별전인 ‘포스트네이처’는 울산의 도시정체성을 담은 미디어 아트 전시다. 과거 대한민국 산업수도에서 생태·정원도시로 거듭난 울산을 정체성을 담아 기술과 자연이 대립을 넘어 융합과 공존을 이루는 세계를 표현한다.
 
세계미술계에서 인정받는 미디어아트 거장 히토 슈타이얼을 비롯해 영국과 독일 등 국제전시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중국 출신 신예작가 정보(zheng bo) 이 밖에 세실 B 에반스, 카미유 앙로, 얀레이, 아키라 타카야마, 왕홍카이, 알렉산드라 피리치, 슈리칭 등 16명의 국내외 우수작가가 대거 참여한다.

두 번째 전시는 아시아 최고 컬렉션 미술관을 지향하는 소장품전으로 최신 디지털기술 전용체험관(XR랩)을 활용한 ‘블랙 앤드 라이트: 알도 탐벨리니’ 전시다. 이 전시는 ‘디지털아트 중심 미술관’을 표방하는 울산시립미술관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세 번째 전시는 어린이 기획전인 ‘노래하는 고래, 잠수하는 별’으로 아이들의 참여를 통해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창의적인 체험 중심의 교육형 전시다.
 
네 번째 전시는 소장품전 ‘찬란한 날들’로 1호 소장품 백남준 작가 ‘거북’을 비롯해 현재까지 수집한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품 30여점을 동구 대왕암공원에 위치한 옛 울산교육연수원에서 선보인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는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립미술관의 개관일정과 개관전시 운영 계획 등을 공개했다. 사진은 세실 B. 에반스 (Cecile B. Evans)' 포스트 네이처' 참여 작가. 2021.10.26. (사진=울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정보(Zheng Bo) (《포스트 네이처》 참여)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는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립미술관의 개관일정과 개관전시 운영 계획 등을 공개했다. 사진은 세실 B. 에반스 (Cecile B. Evans)' 포스트 네이처' 참여 작가. 2021.10.26. (사진=울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정보(Zheng Bo) (《포스트 네이처》 참여) *재판매 및 DB 금지


 
이불, 문경원과 전준호, 중동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와엘 샤키, 카스텐 니콜라이, 인도의 미디어 아티스트 날리니 말라니 등 실험성과 작품성으로 주목받은 국내외 작가 소장품들이 전시된다.
 
다섯 번째 전시는 울산 신진작가 발굴전인 ‘대면_대면 2021’이다. 울산지역 청년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고취시키기 위해, 우수한 지역 작가 24명을 선정해 해당 작품을 전시한다.
 
울산시는 개관전과 더불어 전 세계 10여개 미술관이 참여하는 ‘미래미술관 포럼’도 개최한다.
 
21세기 미술관의 새로운 사회적 역할과 기능을 모색해 대안을 제시하며, 단지 담론형성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이면서 실천적인 공동체형 예술활동을 지향한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이 26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립미술관 개관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2021.10.26.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이 26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립미술관 개관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2021.10.26. [email protected]




송철호 울산시장은 "도시가 가진 문화 수준과 예술적 매력은 지역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나아가 도시의 미래까지도 결정한다"며 "울산시립미술관 개관을 계기로 울산이 전국에서 주목받는 문화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립미술관은 사업비 677억원을 투입해 중구 북정동 일원에 6182㎡에 연면적 1만2770㎡로 지하 3층 지상 2층에 전시실, 수장고, 다목적홀,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며, 현재 공정률은 97%으로 다음달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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