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월 영국 실업률 3.7% '보합'..."임금 증가는 둔화"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국 2022년 11월~2023년 1월 분기 실업률은 3.7%을 기록했다고 영국 통계청(ONS)이 14일 발표했다.
B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ONS는 이날 분기 실업률이 전기와 같았으며 시장 예상 중앙치 3.8%보다 0.1% 포인트 낮았다고 전했다.
중앙은행 영란은행이 중시하는 보너스를 제외한 임금은 6.5% 늘어났다. 증가율은 2022년 10~12월 6.7%에서 0.2% 포인트 둔화했다. 시장 예상치는 6.6% 증대였다.
전체 임금 신장률은 전년 동기보다 5.7%로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2022년 10~12월은 6.0% 증가했다.
ONS는 인플레 조정 후 보너스를 제외한 임금이 3.5% 줄었다. 2001년 통계 개시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전체 임금은 실질로 4.4% 감소해 2009년 초 이후 최대 감소율을 나타냈다.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은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실한 반면 인플레율은 계속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며 "인플레를 억제하고 채무를 줄이며 더욱 많은 사람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걸 포함해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한 추가 방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취업률(취업하지 않고 일자리를 찾지 않는 사람)은 0.2% 포인트 저하한 21.3%에 달했다. 주로 16~24세 연령대 젊은층이 불취업률을 끌어내렸다.
2022년 12월~2023년 2월 구인 건수는 5만1000건 줄어든 112만4000건으로 8분기 연속 감소했다.
한편 파업으로 인한 손실 일수는 1월 22만일로 2022년 12월 82만2000일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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