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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서울284 '다시, 자연에게 보내는 편지'展 개막

등록 2023.04.03 11: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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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밀라노 한국공예전' 재구성

도자·섬유·유리·한지 등 300점 전시

[서울=뉴시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이 공예기획전 '다시, 자연에게 보내는 편지'를 4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달라진 새로운 형태의 자연을 다양한 재료와 물성의 공예품을 통해 소개한 '껴안으며 바라보는(1,2등 대합실)'.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2023.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이 공예기획전 '다시, 자연에게 보내는 편지'를 4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달라진 새로운 형태의 자연을 다양한 재료와 물성의 공예품을 통해 소개한 '껴안으며 바라보는(1,2등 대합실)'.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2023.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이 공예기획전 '다시, 자연에게 보내는 편지'를 4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한다.

공예의 정신적 가치를 땅의 기초에 두고, 전통적 재료와 현대적 재료를 아우르며 만들어진 작품들을 선보인다. 2022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개최된 한국공예전 '다시, 땅의 기초로부터(Again, From The Earth’s Foundation)'를 재구성한 부분을 포함하여, 8개 주제 아래 30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강석근·강승철·김계옥·김지선·김혜정·류은정·문보리·연진영·이규홍·이능호·이선·정재나 등 작가 89명이 참여했다.

김태훈 공진원장은 "작년 밀라노 전시 당시 한국적 미감을 자연의 재료를 표현한 우리 공예가 많은 찬사를 받았다"며 "공예적 순간들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시 바라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이 공예기획전 '다시, 자연에게 보내는 편지'를 4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제2의막(幕)_동, 옻칠_김계옥.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2023.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이 공예기획전 '다시, 자연에게 보내는 편지'를 4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제2의막(幕)_동, 옻칠_김계옥.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2023.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장을 들어서면 장성 작가의 설치 작품 'Given/주어짐'(2023)이 관람객을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자연적 소재 '돌'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한 작품으로, 의자 시리즈와 함께 이를 기념하는 영상과 플라스틱 유닛으로 만든 대형작품으로 구성했다.

3등 대합실에는 2022년 밀라노 한국공예전 '다시, 땅의 기초로부터'를 재구성한 전시 공간 '내가 서 있는 땅'이 마련됐다. 지난 전시에 참여한 강승철·김계옥·류은정 작가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밀라노 전시 때와 설치 방식을 달리해 1m 높이의 갈라진 땅 위에 작품을 두고, 관람객이 사이를 거닐며 더 가까이 세밀한 부분까지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서울=뉴시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이 공예기획전 '다시, 자연에게 보내는 편지'를 4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2022년 밀라노 한국공예전 '다시, 땅의 기초로부터'를 재구성한 '내가 서 있는 땅(3등 대합실)'.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2023.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이 공예기획전 '다시, 자연에게 보내는 편지'를 4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2022년 밀라노 한국공예전 '다시, 땅의 기초로부터'를 재구성한 '내가 서 있는 땅(3등 대합실)'.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2023.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층 그릴은 젊은 작가들의 작품으로 채워진다. 산업용 알루미늄 파이프, 폐기된 소재를 이용해 작업하는 연진영 작가의 'Long pile'(2023), 기계적 방식으로 아날로그적인 작품을 구현해내는 조상현 작가의 'The Voice of the Theatre'(2023)가 전시된다.

또 문보리 작가의 직조 작품 '시간의 관계를 잇다'(2023), 이선 작가의 한지 작품 '한지탑'(2023), 이규홍 작가의 유리 작품 '빛의 숨결'(2022) 등 자연의 풍경을 연상시키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문화역서울284 본관 곳곳을 산책하듯 관람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전시 기간 중 5월 19일부터 28일까지는 올해 6회째를 맞는 '2023년 공예주간'의 일환으로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특별 전시도 진행된다. 전시는 오는 6월4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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