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축구 양발처럼 외과 수술도 양손 사용이 더 유리하다

등록 2023.06.11 11:36:44수정 2023.06.11 11:49: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전우리병원 유범석 진료과장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강연

‘왼손잡이 외과 의사, 양방향 내시경 수술 경험과 전략’ 주제

대전우리병원 유범석 과장이 최근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대전·충청지회 제14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수술경험을 공유했다.(사진=대전우리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우리병원 유범석 과장이 최근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대전·충청지회 제14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수술경험을 공유했다.(사진=대전우리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우리병원은 최근 유범석 진료과장이 세종충남대병원 본관 4층 도담홀에서 열린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대전·충청지회 제14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수술경험을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유 과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왼손잡이 외과 의사의 양방향 내시경 수술 경험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왼손잡이 외과 의사는 대부분 오른손에 맞춰 개발된 수술 장비나 수술 시스템으로 불리함이 있다고 알려졌으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오른손까지 쓰게 되면서 왼손잡이 외과 의사가 실시하는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의 결과가 오른손잡이보다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손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돼 수술 시 벼나 구조물로 접근이 어려운 각도에서 의사의 위치 변경 없이 쉽게 환부에 접근해 빠르고 안전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법은 허리에 약 5㎜ 구멍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한 뒤 척추관 협착증이나 돌출된 디스크 원인을 정확하게 찾고 다른 하나의 구멍으로 수술 기구를 삽입해 돌출된 디스크나 황색인대 및 가시 뼈만을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이 수술법은 전신마취가 아니나 부분마취로 부담이 적고 절개 부위가 작아 회복이 빠르며 출혈이 거의 없어 수혈 역시 필요하지 않다. 또 감염에 따른 합병증으로부터 안전하며 재발률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유 과장은 “양손으로 수술을 진행하면 환부에 접근하기 쉬워지면서 환자의 인대, 근육, 뼈 등을 최대한 보존하게 된다”라며 “수술의 장점을 극대화 하는 효과가 있으며 환자의 빠르고 안전한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됨과 동시에 성공률이 높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