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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산단 3·7공구, 2025년 기업에 용지 제공…한 총리 "지원 강화"

등록 2023.11.08 17:20:00수정 2023.11.08 20: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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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1년 앞당겨…2025년 기업에 용지제공

산단 입주 수요 늘어 1·2·5·6공구 분양 84%

투자기업, 기반시설 구축·무탄소 지원 요청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새만금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11.0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새만금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11.0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3·7공구 조기매립 착공식에 참석했다. 3·7공구는 2024년까지 매립을 마치고 2025년 상반기부터 입주기업에 용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새만금을 찾아 국가산단 3·7공구 조기매립 착공식과 새만금 투자기업 현장간담회에 참석했다. 지난 6월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선포식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새만금 방문이다.

새만금 국가산단 3·7공구는 당초 2025년 착공 예정이었으나, 해역이용협의 등의 행정절차를 6개월 이상 단축하고 입찰 방법을 사전협의하는 등의 적극행정으로 착공을 약 1년 앞당겼다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3공구는 2024년 10월, 7공구는 11월에 매립이 완료된다. 입주 기업들은 2025년 상반기부터 공장 설계를 위한 측량 등 토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총리실에 따르면, 현 정부 출범 후 새만금 국가산단 입주 수요가 크게 늘어 1·2·5·6공구 산업용지 분양률이 84%를 기록하면서 잔여 산업용지인 3·7공구 조기매립이 추진됐다.

한 총리는 착공식 후 새만금개발청 대강당에서 열린 새만금 투자기업 현장간담회에 참석했다.

정부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약 7조8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새만금청 개청부터 현 정부 출범 전까지 9년간 실적의 5배를 상회하는 수치다.

간담회에는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정부 측과 도레이첨단소재, 성일하이텍, 솔머티리얼즈, 솔베이실리카코리아, 에코앤드림,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 풍림파마텍, 테이팩스 등 투자기업이 마주앉아 국가산단 지원 정책과 업계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새만금 투자기업들은 도로·전력 등 기반시설의 적기 구축과 탄소 배출 저감 혜택 등 무탄소경영 지원 강화를 건의했다.

정부는 기반시설 적기 구축을 위해 국회와 예산 협의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새만금개발청의 기업 지원 전담조직을 보강하고 중요사항은 한 총리에게 직접 보고하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새만금 국가산단 조기 매립, 투자기업 현장의견 청취는 앞으로도 맞춤형 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앞장서서 불필요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기업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기업들도 혁신적이고 도전적으로 경영활동을 펼쳐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달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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