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논의 돌입

한국·북한 유엔대사 각각 참석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7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 문제 대응과 관련한 논의에 돌입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는 모습. 2023.11.28. [e-mail]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 문제 대응과 관련한 논의에 돌입했다.

유엔 안보리는 27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관련 회의에 착수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엔 안보리 이사국 외에도 한국과 북한이 이해당사국으로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황준국 주유엔대사가, 북한에서는 김성 주유엔 대사가 회의에 참석했다.

미국 등은 북한의 이번 정찰위성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2일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회의가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 결의나 공동성명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북한과 관계를 강화하고 있고, 중국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비난은 소극적이다.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이번달 안보리 의장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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