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는 노담중'…학교 흡연 예방사업 성과대회 개최
복지부, 흡연예방사업 수행 성과 우수한 교육청·학교 포상
[서울=뉴시스] 보건복지부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와 함께 오는 1일 2023년 ‘학교흡연예방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제공=복지부) 2023.11.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0일 복지부에 따르면 학교 흡연 예방사업은 청소년에게 담배의 유해성을 알리고, 호기심에 담배를 접한 학생들의 조기 금연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부터 복지부는가 17개 시·도 교육청 및 1만1113개의 학교에 예산을 지원해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성과대회에서는 올해 학교 흡연 예방사업 수행 성과가 우수한 교육청 1개 기관과 18개 우수 학교를 포상한다.
시상식 이후에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부산광역시교육청, 제주북초등학교, 숭의과학기술고등학교의 사례 발표와 학성중학교 밴드부의 축하공연,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흡연 예방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시·청각 장애 학생용 교육 콘텐츠를 제작 배포하였고, 28개 학교에 금연상담사를 파견해 흡연 학생에게 대면상담 4회를 제공했다.
제주북초등학교는 보행로와 빗물받이에 버려지는 담배 꽁초에 주목하고 환경단체와 연계해 바다 폐부표를 활용한 미술활동과 플로깅을 실시했다. 또한 가족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 내에서 실천할 수 있는 흡연예방 대화법을 알렸다.
숭의과학기술고등학교는 각 학급 담임교사와의 협조하에 전교생 대상으로 흡연실태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주기적인 흡연예방 교육과 선도 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에게 금연 동기 부여 및 실천을 이끌어냈다.
정연희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교육청 및 학교의 우수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라며, 복지부는 각 기관에서 학교 흡연 예방사업이 효과적으로 운영돼 담배 없는 건강한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교육청과 학교에서 흡연 예방 교육이 적극적으로 실시돼 학생·학부모·교사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문 프로그램과 양질의 강사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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