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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교실' 호응…문체부, 수기 공모전 12명 선정

등록 2023.11.30 09: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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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청소년 인문교실 운영 사진, 부산 구덕 청소년 수련관(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청소년 인문교실 운영 사진, 부산 구덕 청소년 수련관(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1.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진흥원과 ‘청소년 인문교실’ 참여 학생과 시설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수기공모전 수상자 총 12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수기 총 341편이 접수된 가운데 ‘인문교실’에 대한 청소년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다.

초등 부문 대상 수상자는 수기에 "생각의 눈이든 마음의 눈이든, 눈을 뜬다는 것은 큰 행복이다. 인문이라는 게 어려운 단어인 줄 알았는데 눈을 감았어도 다시 뜨게 해주는 것 같다.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글 쓰는 직업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중등 부문 대상 수상자는 "내가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되어 기쁘다. 내가 생각했던 나의 가치관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나 자신을 정리하고 고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수기를 통해 전했다.

이 외에도 사람을 좀 더 이해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협업하는 직업에 관심이 생기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게 됐다는 수기 등이 우수작으로 뽑혔다.

특별상을 받는 ‘인문교실’ 교사는 첫 수업 때 공허했던 아이들의 눈동자가 수업 후에는 서로와 문화를 이해하는 따뜻함으로 가득 차 흘러넘치고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체부는 올해 처음 '청소년 인문교실'을 운영해 학교 밖·위기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10~18세 청소년 2000여명을 대상으로 전국 70개 시설에서 인문학자와 교수, 교사 등 전문가 100여명이 개발한 문학·역사·철학·문화·융합 5개 분야 프로그램 120여 개를 제공했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더욱 많은 청소년들이 이러한 인문 감수성을 효과적으로 형성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다양한 시설과 협업해 사업을 확대하고, 심화 프로그램도 도입해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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